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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적자 (1) | 배달의민족, 단건 배달로 외주용역비 증가

moozii 2022. 4. 16. 13:50

 

 

@쿠팡 @컬리 @우아한형제들

 

[위험한 적자 시리즈] 우리나라 스타트업 대표자격인 3가지 기업, 쿠팡, 컬리,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우려의 원인은 무엇인지, 이를 타개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는 아티클이다. 기업과 시장을 공부해보기 위해 자료를 모은 자료집 성격에 가깝다. 

 

 

 

배민, 소비자 불만에도 늘어나는 적자... 배달 호황의 실체는

 

[Moozii Opinion Summary]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적자 폭이 늘고 있는데, 그 핵심은 배달 시장의 경쟁 양상에서 나타난 단건 배달 싸움으로 늘어난 배달 비용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배달대행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을 운영 중인데, 사용하는 외주용역비만 수천억 규모다. 아마 단건배달 비용 현실화와 더불어 포스트-팬데믹으로의 전환을 통해 배달 수요 감소가 진행되면, 자연스레 시장의 평형점은 이전과 같은 배치 시스템의 배달 시장으로 회귀하지 않을까. 그래도 이는 시장 경쟁 양상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효과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우아한형제들에는 여전히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단건배달의 어려움은, 최근 태동하는 퀵-커머스 시장에서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객단가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편의점 시장에 편의성을 가져오는 퀵커머스라면, 이를 배달해주는 비용이 과연 감당가능할 지 우려된다. 

 

배달 수수료 부담. 사진/연합뉴스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 재무제표

 

우아한형제들 재무제표 주석 31.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출처: dart)

 

메쉬코리아, 바로고, 로지올 제무제표

 

 

자영업자, 배달기사, 소비자 모두 불만스러운 배달앱의 현상황

소비자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사이에서도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배민1, 쿠팡이츠 등 ‘단건 배달’ 요금 개편을 두고 자영업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플랫폼에 지불하는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를 제외하고 나면 음식점주가 손에 쥐는 금액은 ‘반토막’ 난다. 인건비, 재료비 등을 빼면 음식점주의 실제 수익은 ‘한줌’이다. ‘단건 배달’은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서비스다.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묶음 배달’ 대비 속도가 빨라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높은 배달비에 자영업자는 불만을 표한다. 정작 배달 기사들은 배달비가 올라도 배달 기사 수입은 늘지 않았다고 반발한다.

업계는 단건 배달 서비스 지속을 위해서는 수수료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음식점주와 소비자로부터 조달한 배달비에 더해, 플랫폼 자체 재원까지 합쳐 배달 기사에 배달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배달 기사에게 제공하는 ‘외주용역비’가 2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3294억원이었었던 외주용역비는, 배민1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7863억원으로 급증했다. 우아한형제들 영업비용(2조 844억원)의 37% 수준이다.

브랜드 저널, 2022-04-05
http://brandjournal.kr/View.aspx?No=2263643 

 

 

"배달비 부담된다" 배달앱 엑소더스

코로나19로 배달시장이 23조원을 돌파하면서 비대해지고 있지만, 치솟는 배달비에 배달앱 빅3(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이용자 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건배달(배달원 1명이 주문 1건을 처리하는 방식)로 인한 배달앱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영업자와 소비자는 물론 기업의 피해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 배달업계 관계자는 "단건 배달시장 경쟁으로 수수료 할인 프로모션을 벌였으나 이는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그간 제대로 받지 못한 수수료를 현실화한 것"이라고 했다. (...) 수익성 부분에서는 적신호가 켜졌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757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역시도 단건배달 영향이 크다. 영업비용에서 외주용역비가 2020년 3294억원에서 지난해 7863억원으로 2.3배가량 늘어났다. 

손원태 기자, 중소기업신문, 2022-04-13
https://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423 

 

 

[後스토리] 배달비로 8000억 쓴 배민…문제는 배달비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적자폭도 눈덩이처럼 커졌다. 매출의 약 40%를 라이더(배달원) 비용으로 지출한 탓이다. 배민은 인건비보다도 많은 돈을 라이더에 쏟아부었다.

영업비용면에서는 외주용역비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위주용역비로 지출한 금액은 전년(3294억원) 대비 약 140% 증가한 7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외주용역비는 라이더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을 말한다. 이는 전체 영업비용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종업원급여(3991억원), 지급수수료(3616억원), 상품구입비용(3161억원)보다도 컸다. 인건비보다도 97%나 많은 액수다. 전체 매출액에서 외주 용역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31.8%) 대비 7%p 넘게 증가한 39.1%에 달했다.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서울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이다. 단건 배달은 '배민 천하'에 도전장을 낸 후발주자 쿠팡이츠가 선보인 '한번에 한집'만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배달보다 빨라진 '총알배송'이다. 쿠팡이츠가 초기 마케팅비를 대거 투입하면서 값은 값이면 빨리 배달되는 단건배달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정은지 기자, 2022-04-08, 뉴스원
https://www.news1.kr/articles/?4641189 

 

 

배달의민족, ‘폭풍성장’에도 수익성 초라

우아한형제들의 연결기준 외주용역비는 2020년 3,294억원에서 작년 7,864억원으로 2.3배 늘어났다. 외주용역비는 배달대행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을 통해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비용이다. 지난해 배민이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를 런칭함에 따라 관련 비용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배민1은 배달원 1명이 주문 1건을 처리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보다 빠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로 인해 용역비 지출 부담이 커졌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종업원급여(3,992억원), 지급수수료(3,617억원), 상품구입비용(3,162억원)도 전년보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정 기자, 2022-04-13, 시사위크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585 

 

 

배민·음식점·소비자, 작년 직접배달에 5741억 썼다…올해는?

지난해 배달의민족 직접배달비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6000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배민과 음식점·소비자가 라이더에게 지불한 배달 실비로, 대부분이 단건배달 '배민1'(배민원) 비용으로 추정된다. 폭증하는 배달비 부담에 배민 수익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매출 7211억원과 당기순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 셈이다. 배민1과 B마트 주문이 늘며 매출이 150% 증가했으나, 라이더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며 라이더에 지급하는 외주용역비가 216% 급증한 영이다.

지난해 배민 단건배달과 퀵커머스 배달비로 플랫폼·음식점·소비자가 6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낸 셈이다. B마트는 묶음배달도 가능한 데다, 배달비도 3000~4000원으로 낮은 편임을 고려하면 배민1 비중이 압도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배민1·B마트 배달비는 우아한형제들 전체 외주용역비(7864억원)의 73%를 차지하기도 했다. 나머지는 '부릉' 등 다른 배달대행서비스 등에 지급한 금액이다.

윤지혜 기자, 머니투데이, 2022-04-12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41214342622641 

 

 

 

 

 

[참고한 재무제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