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知

갈 길이 먼 공부 일기

스타트업/창업 일기 12

2023년 6월의 생각들 (4) | 글로 옮기지 못한 부록

진로로서의 창업, 스타트업 박민성 데이터라이즈 CSO 님의 "창업만이 답입니다" https://www.slideshare.net/minsungpark77/pdf-257926849 창업만이 답입니다.pdf 창업만이 답입니다. 나만 당할 수 없지 데이터라이즈 박민성 제가 살아온 시간을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석사 - 기업가정신(Entrepreneur) 연구 티맥스소프트 Project Leader & Business Analyst 쿠팡, SKT Dat www.slideshare.net 배휘동 XL8 FE Lead 님 "영재고 강당에서 노벨상을 외쳤던 개발자" 제 커리어에 있었던 수많은 변곡점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던 건 무엇보다도 사람이었습니다. 좋은 커뮤니티에 속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

2023년 6월의 생각들 (3) | 나의 무기, 인재의 요건, 스스로 결정하기

나의 무기 평범한 것들의 특별함 좋은 기획이 나오려면 다양한 스타일의 기획자가 많아져야 하는 것 같아. 각자 다른 무기 하나씩 들고 싸울 수 있는 기획자들 말야. (19p) ... 다른 사람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것들이 나에게는 의외의 힘을 가져다주는 원천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수도 있거든요. 그 힘을 바탕 삼아 나만의 무기 하나쯤 만들어둔다면 더 바랄 것 없겠죠. (그리고 단언컨대 그 무기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강력할 겁니다. 분명히요.) (22p) 직업으로서의 기획자 대신 '아, 이건 그 사람이 정말 잘할 것 같은데'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체 불가능까지는 아니어도 나에게 맞는 일을 끌어오는 자성 정도는 띄고 있는 게 유리한 거죠. 나의 가치관으로, 나의 스타일로, 나의..

2023년 6월의 생각들 (2) | 유튜브에서 얻은 인사이트

잘 되든 안 되든, 먼저 가서 경험은 해봐야 적응할 수 있으니까 침착맨 : 신서유기 같은 경우는, 그때 당시에, TV에다 안 하고, 인터넷에다 하는 프로그램을 좀 생각하고 있다... 나영석 : 아 실제로 시즌 1은 그렇게 했었어요. 그때 이제 네이버가 동영상 서비스를 막 시작할 때였어요. 그래서 "야 우리는 앞서 나가야 되지 않겠냐?" 이러면서 이번에는 혁신적으로 TV에 내지 않고, 그거로 올려서 조회 수라는 걸 처음 봤죠. 침착맨 : 저는 그때 처음에 들었을 때, 아니 TV용으로도 잘 되고 계신데, 굳이 왜 웹으로 가려고 하셨을까? 요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나영석 : 트렌드가 계속 바뀌면, 남들 다 이 정거장에서 내려서 다음 기차로 옮겨 타는데, 나만 혼자 이 자리 편하다고 계속 앉아 있다보면 점점 뒤..

2023년 6월의 생각들 (1) |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치열함이 필요하다

쿠팡 "아직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내려놔라" Sean Jung 님은 쿠팡에서 Head of Corporate Development, Senior Director로 재직 중이신 분이다. 지난 5월 19일 그가 공유한 페이스북 게시물은 사뭇 놀라웠다. 수십 조 규모의 쿠팡이, 큰 마일스톤 중 하나인 상장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의 타운홀 미팅 에피소드이다. 비록 상장 이후 주가는 한동안 하락을 지속하다, 최근 손익 개선에 따라 다시 소폭 반등했지만, 상장 직후에는 그 어마어마한 시가 총액의 규모를 고려할 때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할 만한 이벤트라 생각한다. 타운홀이 시작된 후 창업자가 들려준 첫 문장은 "혹시라도 아직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내려놔라." 였다..

비즈니스캔버스 B2B Sales 웨비나 | Value Stack, Profit Center

** 지난 4월 10일에 참가한 Typed x Salesforce 를 들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정리한 글입니다. Troy Malone Session Troy Malone은? 세미나를 주최한 비즈니스캔버스의 전략 고문 에버노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1억 5천만명의 글로벌 사용자 수를 만든 바 있는 트로이 말론은 에버노트 뿐만 아니라 으흠(Mmhmm), 드라타(Drata), 위블리(Weebly) 등 4개의 유니콘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총괄해온 인물로, 글로벌 SaaS 업계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고나리 기자, 2022.10.25. 문화뉴스) 출처 :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7056 Value Stack 그..

2023년 5월의 생각들 (3) | 인구, 인도, 로봇, 물과 얼음

** 오랜만에 3 ~ 5월달에 스스로 적어둔 내용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인구 문제와 로봇 저출산 고령화는 전세계적인 경제 문제 최근 이라는 책을 언더스탠딩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핵심을 요약하자면, 1. 생산 인구가 늘수록 생산 > 소비에 따라 디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2. 소비 인구가 늘수록 생산 < 소비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는데, 3. 상대적으로 예측이 용이한 인구 추계 상 생산 인구 비중은 낮아지고 소비 인구 비중은 올라가며, 4. 특히 중국의 세계 공장 역할을 인도가 이어받지 못할 것임에 따라, 5. 전세계 경제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힘든 미래를 앞두고 있다. 세세한 근거는 책과 위 영상을 통해 접하기를 권해드린다. 4번 가설 | 인도의 성장성에 대한 논의 과연 인도는 중국..

2023년 5월의 생각들 (2) | 창업가의 자아, BM과 욕구, 잡설

** 오랜만에 3 ~ 5월달에 스스로 적어둔 내용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창업가에게는 높은 자아가 요구된다 가까운 선배가 창업의 길을 잠시 뒤로 하고, 직장을 찾게 되어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눴다. 그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한 메시지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고된 창업가의 길 크래프톤 웨이 - YES24 “우리는 빠른 추격자가 아닌 최초의 선도자가 되기를 열망했다”창업자들의 첫 만남부터 게임 제작의 명가가 되기까지크래프톤은 어떻게 실패를 극복하고 무엇을 만들었나크래프톤이 직접 www.yes24.com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한 책, 크래프톤 웨이. 크래프톤 멤버들이 지금의 큰 회사를 이루기까지의 과정과 민낯을, 세세히 기록해둔 책이다. 나는 과연 그들이 겪은 힘든 시절을 버텨낼 자신이 있을까. 내 개..

2023년 5월의 생각들 (1) | 업무의 자율권, GTM 전략 수립

** 오랜만에 3 ~ 5월달에 스스로 적어둔 내용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업무의 자율권과 신뢰 내 업무를 내가 직접 정할 수 있게 된 날, 2023년 3월 21일 OOO 파트는 디테일하게 안 적었어요. OOO가 리드해보세요. I'll follow you! (2023.03.21.) 팀 리드로부터 받은 Slack 메시지에서 이름만 모자이크해 가져왔다. 프로덕트팀의 월간 발표 시 우리 팀의 R&R을 공유하면서, 작성된 장표와 함께 전달된 팀 리드의 메시지다. 내가 일을 하고, 회사에 기여하는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얻은 자율권이라는 생각에 기뻤다. 물론, 나갈 날짜를 정해둔 일원이기에 얻은 기회이기도 하겠지만, 정해둔 일을 하기보다, 내가 당장 이 회사가 갖춰야 할 부분을 진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

2023년 2월의 생각들 | 글 조각 모음

1. 대해적의 시대 - 정글 목격담 롯데헬스케어 - 알고케어 사태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카카오톡으로 생생한 에피소드가 전해질 때마다, 놀라워하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했다. 문제가 이 정도로 불거지는 정도는 대기업 입장에서 그냥 넘길만한 리스크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대응의 면면들도 지켜보게 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못들어보신 분들은 최근 영상을 참고하시길. 그러더니 얼마전부터는 전 신사임당, 주언규 PD와 관련된 유튜브 복제 도용 이슈가 공론화됐다. 시장에 입지가 탄탄한 대기업도,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린 인플루언서도 다 잃을 게 많은 사람들인데 이런 이슈에 민감하지 못한 게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근데 이걸 볼 때까지만 해도 남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위의 리뷰엉이 님 영상을 본 그..

2023년 1월의 생각들 | 합리성, 1to10, 글로벌, 문화

1. 큰 문제를 풀려면 합리적이기만 해서는 안된다 아래 링크는, 최근에 읽은 아티클 중 하나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2/12/28/DIZEC4PSNJFA7KITL2VEMER3HA/ 합리적 모피아에 포획된 대통령실 [선우정 칼럼] 합리적 모피아에 포획된 대통령실 선우정 칼럼 경제 관료의 합리성을 대통령이 따랐다면 지금의 한국 반도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의 합리성이 언젠가 윤 대통령을 시시하게 만들 것이다 www.chosun.com 현 정치 상황을 논하기보다는, 과거 우리의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커갈 수 있었나에 대한 발자취를 글 속에서 살펴보면서 생각하게 된 바가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나라엔 관료의 합리성에 포획되면 안 되는, 합리성을 넘어 고도의..

HR - 지원자, 신입, 고용인의 눈에서 본 인사이트

나는 현재 7번째 직장에 다니고 있다. 금융, 미디어, 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일했다. 시리즈 A를 받은 수십 명 단위의 스타트업들에서도 일했고, 전문성을 갖춘 업계 내 수백 명 단위의 펌에서도 일했고, 세워진 지 20년이 넘는 천명 이상의 중견기업에서도 일했다. 산업군, 규모, 특성까지 다양한 조직들을 짧게나마 몸담아 보면서, 이것저것 인사를 보고 느낀 바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입사 지원자가 되어보니 (1) 인사 프로세스는 최대한 빠르게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불확실성과의 사투였다. 내가 가고자 하는 회사가 나를 뽑아줄지 불투명하다. 내가 바라는 취직이나 이직이 언제쯤 결론이 날지 불확실하다. 이직 실패에 대한 불안, 시간 허비에 대한 공포가 끝없이 괴롭힌다. 그래서 생각보다, 시간이 굉장히 중요..

아이템 문제가 아니라 검증 방법의 문제였을 수 있다

이번 포스트는, 2019년에 겪었던 도전기를 회고해보며 작성한 글입니다. 풀고 싶었던 문제, 긴 버스 줄 창업동아리 멜팅팟의 운영진으로 활동하던 2019년, 저는 풀고 싶었던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 늘어선 긴 줄입니다. 당시 통학을 하던 저는, 집에서 지하철로 서울대입구역까지 1시간이 걸려 도착해도, 버스로 환승하기 위한 버스 줄에서만 30분이 걸렸습니다. 학교 정문까지 걸어도 30분가량 걸리고, 버스를 대기하는 줄에서도 서서 30분가량 기다려야 하고, 그렇게 기다려 탑승한 버스에서도 몸을 구겨 넣으며 만차 상태로 학교를 향해야 하는 현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다 같은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수요가 이렇게 많은데, 이렇게 긴 대기 시간을 견뎌야 할까? 왜 이렇게 비좁은 공간의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