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知

갈 길이 먼 공부 일기

모빌리티 3

아이템 문제가 아니라 검증 방법의 문제였을 수 있다

이번 포스트는, 2019년에 겪었던 도전기를 회고해보며 작성한 글입니다. 풀고 싶었던 문제, 긴 버스 줄 창업동아리 멜팅팟의 운영진으로 활동하던 2019년, 저는 풀고 싶었던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 늘어선 긴 줄입니다. 당시 통학을 하던 저는, 집에서 지하철로 서울대입구역까지 1시간이 걸려 도착해도, 버스로 환승하기 위한 버스 줄에서만 30분이 걸렸습니다. 학교 정문까지 걸어도 30분가량 걸리고, 버스를 대기하는 줄에서도 서서 30분가량 기다려야 하고, 그렇게 기다려 탑승한 버스에서도 몸을 구겨 넣으며 만차 상태로 학교를 향해야 하는 현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다 같은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수요가 이렇게 많은데, 이렇게 긴 대기 시간을 견뎌야 할까? 왜 이렇게 비좁은 공간의 버..

공유 경제의 그림자 | 쏘카와 패스트파이브

이 포스트는, [언더스탠딩 : 뉴스는 이해다] 채널의 [쏘카 패스트파이브 재무제표 뜯어보기 f. 이재용 회계사_언더스탠딩] 영상을 시청하며 공부한 바를 정리한 글입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H_Ia5oHT7nc 쏘카, 초 단기 렌터카 BM 1. 단기 렌트라는 특성으로 인한 가동률의 한계 2. 규모에 비례해 증가는 높은 변동 비용 3. 규모의 경제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 확장 방향 쏘카는, 차를 구입해서, 시간을 쪼개 임대해주는 공유 경제 업체. 공유 경제라 함은, 빌리고 싶은 사람과 빌려주고 싶은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 하지만, 그 연결은 국내법 상 제한되므로, 쏘카가 차를 소유해서 빌려준다. 즉, 본질적은 렌터카 회사나 다름 없다. 초 단기 렌터카 회사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초소형 액체로켓 | 쫌아는기자들 신년 픽 (2)

이 글은 조선일보 쫌아는기자들 프로젝트의 2022년 신년 기사를 토대로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들의 현황을 알아보는 시리즈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신동윤 대표) 직원은 40명, 모두 오타쿠 분위기 충만 (임정욱 TBT 공동대표) 패리지우주항공에 대해서 처음 얘기를 들은 것은 몇 년전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님을 뵈었을 때였습니다. 로켓에 미친 20대 초반의 창업자에게 투자를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습니다. (중략) 페리지는 효율적 엔진을, 가벼운 구조로, 항법장비 등 발사체 전자장비를 직접 다 만드는 너무너무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는 젊은 스타트업입니다. 사무실을 둘러보니 "실패해도 좋다. 일단 해보자"는 스타트업 정신으로 똘똘 뭉쳐서 도전하는 ..